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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직(職)과 업(業)을 구분하라!!
작성자 관리자
작성일자 2013-01-29
조회수 1932
직(職)과 업(業)을 구분하라!!

한 일간지에서 직장인들에게 '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'이란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.
'다시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', '스펙을 철저히 만들겠다'란 답변이 예상되지 않는가?
응답자의 41%가 뽑은 1위는 '대학생으로 돌아가면 적성부터 찾고 싶다'였다.

또한 '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'로 가장 많이 나온 말은
"적성을 모르면 후회하니 자신이 잘 하는게 무엇인지부터 찾아가라"였다.
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,
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신중하게 적성을 파악하고
진로를 탐색해보겠다는 이들의 답변은 무엇을 의미할까?

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우리가 흔히 '직업'이라 부르는 것을
'직(職)'과 '업(業)'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.

직(職)은 영어로 occupation이라 할 수 있다.
내가 점유하고 있는 직장 내에서의 담당 업무를 뜻한다.
직(職)은 내가 아닌 누군가로 쉽게 대체가 가능하다.
시간이 갈수록 더 젊고, 매력적이고, 재능있는 친구들이 직장 밖에서 그 자리를 노리기 때문이다.

긴 휴가를 떠나거나 병가를 낼 때 "책상이 그대로 남아 있을까?"라고 염려한다면
그것은 분명 '직과 관련된 직장이다.
하지만 열과 성을 다해 지켜냈던 직(職)도 결국은 퇴직으로 끝난다.
그나마 정년퇴직이면 좋겠지만 요즘은 '명예'라는 탈을 쓴 강제 퇴직이 대세다.

업(業)은 영어로 'vocation'이라 할 수 있는데, '평생을 두고 내가 매진하는 주제'를 뜻한다.
흔히 '내가 평생 가져갈 업이야'라는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.
나의 존재와 삶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무언가를 의미한다.
업(業)은 쉽게 다른 누군가로 대체가 어렵다.
나이가 들면 오히려 연륜이 쌓인다.
때문에 업(業)은 장인(mastership) 과 연결된다.

[김정태 -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] 중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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